(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을 알린 가운데, 직접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문구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2001년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하던 당시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홀가분한 니콜 키드먼의 모습으로 '이혼 짤'로도 유명한 사진이다. 이후 한소희와 류준열 양측은 결별을 인정했다.
특히 한소희는 한 팬의 댓글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 한 팬은 "잘했어요 소희님, 내 속이 다 시원하네요"라며 "잘 끝냈어요.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정이 마음이다, 다친 거 잘 아물기를 바란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한소희는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네요"라며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답했다.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날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류준열과 결별했음을 알리며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날 오후 뉴스1에 "류준열과 한소희가 결별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다음 날인 16일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류준열과 공개 열애했던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한소희 또한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하며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한소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는 결코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고 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은 이후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