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죄인이라고 생각했다"…눈물의 딸 결혼식

입력 2024.03.29 04:51수정 2024.03.29 04:50
혜은이 "죄인이라고 생각했다"…눈물의 딸 결혼식 [RE:TV]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혜은이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눈물의 딸 결혼식 현장을 했다.

지난 28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혜은이 딸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작년 11월 혜은이는 자매들에게 딸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받았다. 이후 혜은이는 자매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도 딸과 계속 통화를 하며 결혼식 준비를 도왔다. 이날 자매들과 혼주 한복을 결정한 혜은이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이기도.

결혼식 당일, 연예계 스타들이 혜은이를 축하하기 위해 총출동했다. 바쁜 혜은이를 대신해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이 하객들을 함께 맞이하며 이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수종, 장미화, 배철수, 구창모, 강수지, 원미연, 남궁옥분, 김용임, 이홍렬, 김세환, 윤희정, 서권순, 옥희, 최진희, 전영록, 김혜연, 최유나, 김보연, 김승현, 한혜진, 김수찬, 임하룡, 조항조, 편승엽, 홍지민, 노사연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더불어 '같이 삽시다'의 멤버였던 김영란, 이경진이 참석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어 혜은이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입장하는 딸의 모습에 눈물을 쏟아냈다. 앞서 혜은이는 제작진에게 "다른 엄마들하고 좀 다르다"라고 운을 떼며 딸이 첫돌이 지난 후, 이혼해 어렸을 때 딸을 키우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혜은이는 "항상 죄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라며 딸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혜은이의 눈물에 자매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결혼식이 끝난 뒤, 혜은이는 박원숙의 따뜻한 격려에 다시 한번 오열했고, 자매들은 혜은이를 향한 진심과 위로를 건넸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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