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외여행을 가신 시어머니에게 안부 연락을 하지 않았다가 지적을 받았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님 여행가실 때 안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이번에 시부모님이 부부 동반 모임에서 해외여행을 가셨다. 즐겁게 여행 가서 즐기시기 바쁠 텐데 자식들과의 단톡방에 '너희 짝들은 자기 부모님이 놀러 가도 연락 안 드리냐'라는 내용의 카톡을 남기셨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 연락도 자주 드리고 여행가실 때도 카톡으로 잘 다녀오시라고 연락했는데 며느리, 사위들이 연락 안 했다고 이렇게 톡을 보내신 거다. 몇시간 뒤에는 신랑에게 개인적으로 '네 아내만 연락 안 했다'라고도 보내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사위, 며느리들 전화를 일부러 받지도 않으시고 부재중 기록이 남는지 안남는지만 확인하셨더라"라며 "보통 시부모님이 해외여행 가실 때 다들 연락하시냐. 제가 잘못한 거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는 "어머니 여행 가실 때 자식들이 모으는 곗돈 통장에서 용돈도 넉넉히 드렸다"라고도 부연했다.
누리꾼들은 시어머니의 요구가 너무 과했다며 A씨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시어머니 요구가 너무 과하신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 말을 전하는 남편이 더 황당하다. 전하지 말고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남편을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