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이정현 "출산 후 3개월 때 촬영, 장총 액션 위해 몸 만들어"

입력 2024.03.26 11:56수정 2024.03.26 11:56
'기생수' 이정현 "출산 후 3개월 때 촬영, 장총 액션 위해 몸 만들어" [N현장]
배우 이정현이 26일 서울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극본 연상호, 류용재/연출 연상호) 제작발표회에서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생수: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기생수' 이정현이 출산 후 3개월 만에 촬영에 돌입해 액션에 필요한 몸을 만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새 드라마 '기생수:더 그레이'(극본/연출 연상호)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정현은 기생수 전담반 '더 그레이' 팀의 팀장이자 기생생물에게 남편을 잃고 오직 기생수 절멸을 위해 살아가는 준경을 연기한다.

이정현은 "워낙 유명한 원작이고 연상호 감독님이 새롭게 세계관을 만드셨다,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니까 새롭더라"며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준경 역할에 대해 "출산 3개월 후에 찍었다, 장총이 5kg 정도 되더라, 너무 무거워서 몸을 만들어야 했다"라면서 "팔 근육이 없어서 3kg 짜리 아령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액션 하기 전에 아령 운동을 하며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술팀과 미리 만나서 체력단련을 하고 준경의 액션이 간결해야 멋질 것 같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생수: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4월 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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