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전소니 "상상력 동원해 기생생물 연기, 두려움 컸다"

입력 2024.03.26 11:51수정 2024.03.26 11:51
'기생수' 전소니 "상상력 동원해 기생생물 연기, 두려움 컸다" [N현장]
배우 전소니가 26일 서울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극본 연상호, 류용재/연출 연상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생수: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기생수' 전소니가 기생생물을 연기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새 드라마 '기생수:더 그레이'(극본/연출 연상호)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전소니가 기생수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되는 수인 역할을 맡는다.

전소니는 "온전히 나 혼자로 만들 수는 없는 부분도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라면서 "수인의 삶은 일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하이디(기생수)일 때 모습은 다른 기생생물과의 공통점, 차이점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촉수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한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전소니는 "저에게 이게 처음 해보는 경험이어서 감독님이 시연도 해주시고 굉장히 명확한 디렉팅을 해주셨다"라면서 "제 상상력과 결과물이 일치할 수 있을지 모르니까 연기하면서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의심하지 않고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액션을 서로 주고받는 것도 보이지 않는 부분이 부딪치다보니까 호흡을 맞추는 게 어렵고 외로웠다, 둘이 싸우고 있는 상황에 집중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생수: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4월 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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