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19살 소녀 가장, 힘들어도 버텨…그만둘 수 없었다" 눈물

입력 2024.03.25 22:47수정 2024.03.25 22:47
산다라박 "19살 소녀 가장, 힘들어도 버텨…그만둘 수 없었다" 눈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산다라박이 소녀 가장 시절을 떠올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을 앞둔 가수 천둥, 미미 커플이 출연한 가운데 천둥이 큰 누나 산다라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박은 19살 때부터 소녀 가장으로서 오직 가족을 위해 일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그는 "힘들 때 그냥 버틴 것 같다, 그만둘 수 없으니"라며 "많이 울긴 했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애써 웃으며 눈물을 삼키다가 "힘들긴 했지"라고도 회상했다.

이를 듣던 미미가 "오빠한테도 얘기 많이 들었다. 그때마다 '이제 큰 누나 짐을 내가 많이 덜어줘야 하는데'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 말에 산다라박의 눈물이 결국 터졌다. 그는 "안돼, 안돼"라면서 휴지를 찾았다. 산다라박과 여동생 그리고 미미까지 모두 눈물을 보였다.

천둥이 인터뷰를 통해 진심을 전했다.
"항상 누나라기보다 제2의 엄마 같다"라며 "크고 나서 필리핀에 살았던 때를 되돌아보면 '큰 누나도 19살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시간이 지나서야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미 만난 후 많이 느꼈다. 그전에는 (가족에 관해)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미미 만나서 결혼 준비하면서 '나도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구나' 생각하면서 더 많이 느끼게 됐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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