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인 줄 알았는데... 제주서 잡힌 1미터 짜리 '괴물' 정체

입력 2024.03.26 04:28수정 2024.03.26 13:05
방어인 줄 알았는데... 제주서 잡힌 1미터 짜리 '괴물' 정체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몸길이 1m가량의 대형 광어를 잡은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장영준(66·제주시)씨다.

장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범섬 인근 바다에서 낚시하던 중 길이 98㎝∼1m의 광어를 잡았다.

장씨는 "묵직한 것이 낚싯줄에서부터 느껴져 처음에는 방어인 줄 알았다"며 "낚싯줄이 끊어져 버릴 것 같아 걱정까지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장씨는 입질이 있고 난 뒤 20여분간 힘겨운 싸움 끝에 광어를 끌어 올렸다.

그는 "대물이란 건 직감했지만 이런 대형 광어가 올라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그간 수년간 낚시를 하면서 이렇게 큰 광어를 잡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자미목 넙치과인 광어는 넙치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고 체중은 1∼3㎏다.

몸길이가 1m까지 자란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장씨는 "낚시를 했던 일행들과 광어 어획 후 당일 먹었다"며 "무게는 15㎏ 내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장씨가 이 광어의 무게를 달지 않아 정확한 무게 기록은 없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에서 지난 9일 오전 몸길이 1.18m에 무게 20㎏의 광어가 낚였다는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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