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휘 "'할꾸' 최민식 선배 따라 나도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려해"

입력 2024.03.25 14:37수정 2024.03.25 14:37
김동휘 "'할꾸' 최민식 선배 따라 나도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려해" [N인터뷰]
김동휘/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동휘 "'할꾸' 최민식 선배 따라 나도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려해" [N인터뷰]
김동휘/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동휘가 자신의 주연 데뷔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함께한 선배 배우 최민식의 무대인사 활약상을 보고 자신도 팬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동휘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댓글부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4일 천만을 돌파한 '파묘'를 제치고 '댓글부대'가 실시간 예매율 1위 중인 것에 대해 "'파묘'가 너무 잘 돼서 너무 기쁘고, 영화인으로서 '파묘'가 잘된 것에 대해서 극장가에서 후폭풍 불고 있다고 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아직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좋다, '댓글부대'도 그만큼 관객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파묘'의 주인공 최민식과 김동휘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처음 만났다. 김동휘는 인터뷰하는 이날 오전 최민식에게 안부를 보냈다면서 "원래 ('파묘' 개봉 앞두고) 문자를 드리려고 했는데 보내는 게 조심스러워서(늦어졌다), 연락을 자주 드리기는 하는데 기념비적으로 천만 넘었으니까, 오늘 아침에 생각이 나서 문자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만 축하드리옵니다' 했더니 고맙다고 시사회 못 가서 미안하다고 극장 가서 (영화) 보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신인인 김동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선배다. 김동휘는 "첫 촬영 때 내가 긴장을 많이 했다, 광화문에서 한 첫 촬영에서 내 목소리 톤이 울려있었나 보다, 나는 한다고 했는데 너무 긴장하고 있으니까 긴장 빼고 편안하게 해도 된다고 조언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기적인 조언보다는 앞으로 내가 배우로서 이 작품을 해나가고, 배우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조언, 구체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보다는 배우로서 지녀야 할 태도, 습관 같은 것들, 그런 것들에 관해 얘기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동휘는 최민식이 '할꾸'(할아버지 꾸미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무대인사를 할 때 관객들이 준 각종 액세서리를 적극 착용하는 것을 따라 할 준비가 되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무조건 다 해야 한다, 나는 시키는 대로 다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김동휘는 극중 후킹한 스토리를 자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을 연기했다.

한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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