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진 "은퇴 생각, 윤여정 덕분에 극복…'배역 따지지 말고 연기해!'"

입력 2024.03.24 15:33수정 2024.03.24 15:33
임예진 "은퇴 생각, 윤여정 덕분에 극복…'배역 따지지 말고 연기해!'"
사진제공=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임예진이 슬럼프 시기 윤여정에게 현실적이고 단호한 조언을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2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원조 첫사랑 아이콘' 배우 임예진과 함께 경기도 양평으로 봄나들이를 떠난다.

청초하고 순수한 외모로 1970년대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배우 임예진은 이날 방송에서 외모 뒤에 숨겨왔던 새로운 매력을 제대로 뽐낸다. 1974년 영화 '파계'로 데뷔,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임예진 신드롬'을 일으킨 그녀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바로 '분유'"였다고 말하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전성기 시절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어 임예진은 드라마 촬영에서 대배우 김용림의 포스에 긴장해 손가락으로 방바닥 뚫리게 긁을 수밖에 없었던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사연을 털어놓는다.
49년 차 베테랑 배우가 된 그녀이지만, 김용림의 눈빛 발사 한 번에 NG만 10번 이상을 내며 실수 연발했던 드라마 촬영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출연작 100편 이상의 '다작 요정'으로 유명한 임예진도 "대학 졸업 후 성인 연기자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방황했었다"라며 은퇴까지 생각했었던 슬럼프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던 임예진은 "당시 대선배 윤여정으로부터 '무조건 해! 배역 따지지 말고 연기해!'라는 단호한 조언을 받았다"라며 마음을 잡고 다시 배우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윤여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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