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고려거란전쟁' 위해 10개월 간 고구마·계란만"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배우 최수종이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때의 식단 관리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배우 최수종, 윤복인, 정호빈이 출연했다.

이날 패널들과 출연자들은 모두 최수종의 동안에 감탄했다. 그러던 중, 배우 정호빈이 "(최수종이) 피부 관리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최수종은 "물론 피부과도 다니고, 관리도 하고, 음식 조절도 하고, 절제도 한다"며 동안과 건강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최수종은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후배들한테 미안한 게 한 번도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패널들은 "왜?"라고 물으며 의아해했고, 최수종은 "식사를 안 하니까"라고 답했다. 그는 "고구마, 삶은 계란을 희라 씨가 싸준다"며 "그러면 그걸로만 먹었다, 10개월 동안 식사를 안 하고 그것만 먹었다"고 고백, '고려 거란 전쟁'을 찍기 위해서 했던 체중 관리법을 공개했다.

혹독한 체중 관리법에 서장훈은 최수종에게 "보디 프로필 찍으려고 그러는 거야, 왜 그러는 거야"라고 물었다. 최수종은 "나라가 어렵고, 힘들고, 정말 이겨야 되는 상황이고, 갈등과 고민의 어려운 순간들이 있는데 포동포동한 예쁜 얼굴보다는 점점 말라가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내가 한 끼라도 덜 먹고 계속 해야 한다"고 답하며 누구보다 '고려 거란 전쟁' 강감찬 연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나는 절대 사극은 안 되겠다"며 최수종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이에 민경훈과 서장훈은 강호동에게 "역할이 다르겠지", "거란족이면 괜찮아"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수종 역시 "거란족이면 괜찮다"고 공감하자 강호동은 "관리 안 해도 되는 거야?"라며 미소를 띄어 웃음을 더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