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하이드' 이보영이 남편 실종 사건과 마주했다.
23일 처음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극본 이희수 최아율 황유정 / 연출 김동휘) 1회에서는 문영(이보영 분)과 성재(이무생 분)의 다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영은 친구인 검사 신화와 술자리를 가졌다. 이때 남성들이 다가와 "괜찮으면 자리 같이하자"고 제안했고, 문영은 술에 취해 쓰러졌다. 다음 날 아침 문영은 자신도 모르게 집에서 자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놀랐다. 성재는 출근 준비를 하며 딸 봄이를 챙기느라 바빴고, 이에 문영은 자신이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 묻지 못했다.
이후 문영은 로펌 사무장으로부터 성재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성재는 금산물산과 관련한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문영이 재판에 나서게 됐다.
문영은 남편 대신 재판을 진행하려 했으나, 의뢰인 김윤선이 사라졌다. 이후 문영은 로펌 직원으로부터 성재가 이 재판을 맡기 싫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그는 직원과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남편과 똑같은 밴드를 손등에 붙인 남성이 탄 차량을 쫓아갔으나, 놓치고 말았다.
문영은 신화에게 "내 남편이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금산물산의 마강 부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는 성재를 빨리 찾아야 한다며 "저희 입장이 곤란해졌다"고 경고하고는 "우리 회사와 같이 하던 일이 이 사건 하나가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문영은 누군가 사무실에 침입해 아수라장을 만든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고, 은행 연락에 충격을 받았다. 로펌이 부도 위기에 처한 것. 그는 남편이 각종 비용, 임대료를 연체시키고 직원 급여도 석달간 미지급 상태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충격에 빠졌다.
이어 문영은 의뢰인 김윤선과 재회했다. 윤선은 성재가 아직 연락이 안 된다는 말에 "도망간거네, 배신자! 자기 혼자 살겠다고, 나만 죽으면 된다는 거지?"라며 분노했고 "사람 죽인 거 나 아니다, 차 변호사 말만 믿고 다 뒤집어쓴 건데 말 한마디 없이 안 나오면 내가 누굴 믿고 재판을 하냐고 소리쳤다.
또한 윤선은 "차 변호사가 시키는대로만 한다고 할 때 그 말을 믿으면 안 됐는데"라며 "도진우(이민재 분를 증인으로 데리고 왔을 때부터 눈치챘어야 했어, 쓰다 버려도 아무 상관 없는 애들"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윤선은 진우가 문영을 따라온 사실을 알아채고 도망쳤다.
문영은 진우를 멈춰 세운 후 "누굴 미행한 거냐" "위증하려 했나" 등 질문을 쏟아냈다.
이때 경찰차와 구급차가 지나갔고, 문영은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사고 현장에서 성재의 신분증을 찾았다는 것. 이후 문영이 사고 현장에서 반지를 낀 성재의 손을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이 그려져 미스터리가 더욱 증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