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재벌X형사'가 최종화를 방송하는 가운데, 피투성이가 된 채 권총을 손에 쥔 안보현의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 측은 최종화를 앞두고, 휘몰아치는 엔드게임 한복판에 선 진이수(안보현 분)의 모습을 현장 스틸로 선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 '재벌X형사' 15화에서는 이수의 아버지인 명철(장현성 분)을 살해한 진범이 다름 아닌 형 승주(곽시양 분)라는 사실과 함께, 승주가 그동안 숨겨왔던 뒤틀린 내면을 꺼내 보이며 보는 이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더욱이 승주가 25년 전 사망한 이수의 어머니 선영(이시아 분)도 살해했을 가능성 역시 높은 상황. 과연 승주가 이수의 부모 모두를 참혹하게 살해한 장본인일지, 이수가 가족 중 유일한 내 편이라 믿었던 승주의 실체를 알고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이수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이수가 자신의 집이자 25년 전 엄마가 살해당한 사건 현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포착된 것. 더욱이 바닥에 힘없이 주저앉아있는 이수는 마치 세상이 무너진 듯 허망하고도 슬픈 표정을 지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 이와 동시에 한 손에 쥐고 있는 권총이 긴장감과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최종화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수와 승주 형제가 모든 것을 내던진 엔드게임을 벌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폭발하는 두 배우의 열연이 최종화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며 "과연 가혹한 운명을 맞이한 이수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재벌형사 이수의 마지막 수사기를 반드시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재벌X형사' 16화는 특별 확대 편성으로 23일 오후 9시 5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