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병현이 야구계 후배 이정후를 발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서는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출연한 가운데 최근 메이저리그 명문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언급됐다.
먼저 방송인 전현무가 "이번에 이정후 선수가 샌프란시스코에 들어갔더라"라며 '레전드'라 불리는 전 야구선수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얘기를 꺼냈다.
이에 김병현은 한국인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액수를 받고 입단했다고 거들었다. "모든 종목 통틀어서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 사상 1위"라고 말하자, 전현무가 "액수로 1위니까 손흥민 선수보다 많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병현이 "내가 이정후 선수를 발굴했다"라는 주장을 펼쳐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훈련을 시킨 건 아니고, 예전에 한 결혼식장에서 이종범 선배님을 만났을 때 정후가 꼬마였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메이저리그 있었을 때다. 이종범 선배님이 당시 '우리 정후 어떠냐?' 물어보길래 정후를 딱 들어 봤다. 운동선수는 딱 보면 안다. 직접 들어 보고, 신체 비율을 보니까 알겠더라. '무조건 해야 한다, 무조건 야구시켜라'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전현무가 "이걸 기사로 내도 되겠어?"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김병현도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