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파묘' 장재현 감독이 비슷한 시기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듄: 파트2'와의 흥행 경쟁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개봉 전 기대감이 어마어마했던 '듄: 파트2'를 이긴 소감을 묻는 말에 "그래도 우리 '묘벤져스'가 좀 더 강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장 감독은 "드니 빌뇌브 감독님의 팬이고 나는 사실 오스카 아이작을 좋아한다, 1편에 나왔던 오스카 아이작을 좋아했는데, 이번 영화에 나온다는 섭섭함이 있다, 왜 자꾸 '듄: 파트2' 얘기를 하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장 감독은 "'묘벤져스'가 확실히 통했나 보다, 역시 한국 사람은 김치찌개다"라고 수줍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 전산망 기준 누적 952만 27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편 '파묘'는 22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