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발 여러 번 다쳤다"…'맨발의 디바' 탄생 비화 공개

입력 2024.03.20 05:10수정 2024.03.20 05:10
이은미 "발 여러 번 다쳤다"…'맨발의 디바' 탄생 비화 공개 [RE:TV]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이은미가 '맨발의 디바'가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신인 그룹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함께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늘 맨발로 무대에 오르는 이은미는 영원한 '맨발의 디바'가 된 비화를 공개했다. 이은미는 솔로 1집 '기억속으로'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녹음하며 처음으로 고해상도 장비를 사용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긴장한 탓에 옷깃 스치는 소리가 천둥 번개보다 크게 느껴져 첫날 녹음을 망쳤다고. 이은미는 알몸 녹음, 공복 녹음 등 선배들의 경험담을 떠올렸고, "맨발로 땅을 디디고 서면 덜 떨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맨발로 녹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은미는 앨범 발매 후 첫 번째 콘서트를 진행, 11일 동안 총 22번의 공연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은미는 "공연 한 번 해본 사람이 그 긴 공연을 소화하는 게 너무 힘들었던 거죠"라며 결국 공연 5일째부터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아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은미는 녹음 때처럼 신발을 벗고 집중하기로 했고, 목소리는 마음껏 나오진 않았지만, 22번의 첫 공연을 다 끝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은미는 이후 공연마다 마지막에 신을 벗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미는 "발도 여러 번 다쳤다"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이은미는 "지금은 혹시 다칠까 봐 스태프들이 다 알아서 무대 정리를 깔끔하게 잘해주신다"라고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또, 이은미는 이날 1세대 VJ 출신 방송인 이기상이 시동생이라고 밝히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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