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결국 악플에 칼 들었다…소속사 "심적으로 힘든 시간, 강경대응"

입력 2024.03.18 13:22수정 2024.03.18 13:22
한소희, 결국 악플에 칼 들었다…소속사 "심적으로 힘든 시간, 강경대응"
배우 한소희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한소희 측이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 후 등장하고 있는 명예훼손성 글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18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소희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감사한 것이라 여기며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다"라며 "하지만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당사는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당사와 배우는 열애 발표 과정에 있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소속 배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고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은 한 누리꾼이 "한국의 인기 배우들이 호텔 수영장 옆자리에서 놀고 있다"라면서 '응답하라 1988' '알고있지만.' 등을 태그해 올리면서 불거졌다. '응답하라 1988'과 '알고있지만,'은 각각 류준열과 한소희의 출연작이어서 두 사람이 함께 여행 중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또 최근 두 사람이 새 드라마 '현혹'의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목격담은 열애설로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과 한소희의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사생활이어서 확인하기 어렵다"라는 입장만 전했다.

하지만 16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류준열 측도 한소희과 교제 중임을 알렸다.

이런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이었던 혜리가 두 사람의 열애설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류준열의 '환승열애설'이 불거졌다.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사실은 지난해 11월13일 뉴스1을 통해 단독으로 보도된 바 있다.
결별 공식적으로 외부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11월이지만, 두 사람은 그보다 앞서 7년간 이어온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이에 한소희는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그해)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며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한소희는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후 자신도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한 것에 관해서는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라며 혜리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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