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과거 MBC 희극인실 러브라인 폭로…"여기 정글이네"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박명수가 과거 MBC 희극인실의 러브라인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명수가 서경석, 조혜련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은 과거 박명수가 자신에게 잘 보이려고 했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좋아한 게 아니라 먹고 살려고"라고 해명했지만 조혜련은 "나랑 둘이 있을 때 네가 뭐라고 했냐면 '내가 너랑 결혼하면 너무 편하게 잘 살 것 같다'라고 했다"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패널들은 박명수에게 "(조혜련과) 결혼까지 얘기를 한 사이냐"라며 "플러팅 한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당황하며 "저런 말 했던 건 기억 안 나는데, 쟤랑 같이 살면 한두 푼 모아서 건물 하나 사고"라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박명수의 말을 끊으며 "그게 프러포즈다"라며 "연애 없이 바로 결혼하자는 얘기 아니냐"라고 몰아붙였고 박명수는 전현무에게 "내가 너냐"며 티격태격을 이어갔다.

박명수는 "다시 얘기하지만, 난 정선희 좋아했다"며 루머를 정정했다. 조혜련은 억울하다는 듯 "정선희랑 나랑 뭐가 다르냐"고 물었고, 옆에 있던 서경석은 "많이 다르지"라고 답해 웃음을 샀다. 이어 서경석은 "박명수는 주인공을 좋아한다, 조금 더 정확히 영향력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박명수 역시 "수뇌부를 좋아한다"며 이를 인정했다. 이에 조혜련이 "너 그럼 부인도 학력 보고 결혼한 거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학력이라기보다 의사라는 것에 혹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과거 조혜련 역시 학력 때문에 서경석을 좋아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조혜련이) 서경석 좋아하다가 안 되니까 이윤석으로 돌렸다"고도 밝혔다. 조혜련은 서경석이 바빠서 서경석에게 고백을 못 했다고 전하며 "그래서 윤석이한테 경석이를 좋아한다고 얘기했는데 그걸 전달 안 했다"라고 했다. 이에 서경석은 "왜냐하면 윤석이가 조혜련을 좋아했다"고 밝혔고, 현장과 스튜디오는 복잡한 사각 관계에 "여기 정글이네"라며 충격에 빠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