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효심이네' 유이♥하준, 결혼 후 쌍둥이 임신까지…해피엔딩(종합)

입력 2024.03.17 21:27수정 2024.03.17 21:27
종영 '효심이네' 유이♥하준, 결혼 후 쌍둥이 임신까지…해피엔딩(종합)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맞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최종회에서는 이효심(유이 분)과 강태호(하준 분)이 결혼을 하며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심은 자고 있는 강태호에게 '아직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내용의 편지를 두고 어디론가 떠났다. 잠에서 깨 이효심의 편지를 발견한 강태호는 뒤늦게 이효심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이효심을 찾지 못한 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1년이 지나도록 이효심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강태호 뿐만이 아니었다. 이효심의 가족들과 의천빌라 식구들은 1년 동안 메일로만 이효심의 안부를 접할 수 있었고, 이들 역시 이효심을 걱정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이효심이 없어지고 의천빌라 식구들은 모두 각자 이효심에게 모질게 대했던 과거의 잘못을 반성했다.

여느 때와 같이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며 이효심을 그리는 강태호를 안쓰럽게 보던 피트니스 센터 직원들은 우연히 TV 속에서 대학교 관련 인터뷰를 부탁받는 이효심을 발견했다. 마침 운동을 끝내고 나오던 강태호 역시 이를 보게 되었고 강태호는 곧장 인터뷰 속 대학교로 이효심을 찾아 나섰다. 대학교 강의실로 도착한 강태호는 어렵지 않게 이효심을 찾을 수 있었다. 이효심은 자신을 찾아온 강태호를 마주치자마자 달려가 안겨 "보고 싶었다",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강태호는 이효심을 데리고 의천빌라로 돌아왔다. 1년 만에 나타난 이효심에 의천빌라 식구들은 모두 반겼고, 이선순(윤미라 분)은 돌아온 효심에 눈물을 흘렸다. 그날 밤, 나란히 누운 모녀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눴고, 이선순은 이효심에게 "다음 세상에도 한 번만 더 엄마 딸로 태어나달라", "그때는 내가 너 더 잘 키워주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이효심도 "다시 태어나면 엄마 딸로 태어날 것"이라고 대답하며 모녀간의 애정을 확인했다.

강태민(고주원 분)이 태산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전 회장 강진범(김규철 분)은 구둣방에서 구두를 만들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강태민에게 직접 만든 구두를 선물했고 새로이 회장이 된 강태민은 응원하며 다독였다. 강태호와 이효심은 모두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고, 이효성(남성진 분)이 이효심과 함께 입장을, 박가온(김유하 분)이 축가를 불러 결혼식을 꾸몄다.

2년 후, 이효심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쌍둥이를 임신해 등장했다.
이선순은 이효심의 부른 배를 보고 내심 기뻐하면서도 "우리 딸 배를 왜 저렇게 만들어놨냐?"며 강태호를 나무라며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태호와 이효심은 의천빌라 옥상에 올라가 다시 한번 가족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이효심은 "태호씨 아니었으면 난 결혼도 안 하고 가족도 안 만들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렇게 가족을 만들었다"라고 말해 강태호와의 아름다운 미래를 기약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