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유태오가 부모님이 처음 만나게 된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에는 '유태오에게 메태오 거대 메태오 난 네게 처박힐 메태오인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 속에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가 출연해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용주는 유태오에게 "아버지가 파독 광부이고 어머니가 파독 간호사셨는데 부모님의 사랑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태오는 "처음에 어떻게 만났는지를 들었다"라며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8.15 행사를 했는데, 축구도 하고 어머니는 배구를 하셨는데 아버지 말로는 그때 어머니의 뒷모습을 처음으로 보셨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이어 "엄마의 사촌이 아빠랑 같은 도시에 같이 살고 있었는데 그걸 알아내시고 그분에게 엄마에 대해 물어보셨다"라며 "돈을 많이 모아서 엄마가 살고 있는 도시에 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24시간을 일했다고 하시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거기 가셔서 엄마 아시는 분들에게 연락해서 어머니를 만났다고 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