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솔로 가수이자 그룹 015B의 객원 보컬로 활동한 이장우가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에서는 김용만, 김호중, 허경환이 길거리에서 친구를 만들어 그들의 집을 찾아가는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만, 김호중, 허경환은 길을 돌아다니다 갑자기 김호중에게 인사를 해오는 한 여성을 만났다. 특히 이 여성은 김용만에게 "오빠 안녕하세요"라고 친근하게 다가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용만, 김호중은 이 여성을 처음 만나는 듯한 느낌을 드러냈고, 이에 이 여성은 "(호중씨가) 저하고 인연이 있다"라며 "제가 명리학자(성명학자)인데 호중씨 사주를 풀어서 방송에 나간 적도 있다, 그래서 되게 반가운 게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런 가운데 김용만은 "우리가 사실은 친구를 만들려는 중"이라며 "댁에 가신다고 하니 집에 같이 가도 될까요"라고 프로그램 의도에 관해 설명했다.
여성은 이에 "저는 좋은데 저희 남편이 되게 과거에 유명하셨던 분이셔서 조금 거부감이 있으실 수도 있다"라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높였다. 여전히 남편의 존재는 베일에 가려진 상태에서 남편의 승낙을 받은 후, 김용만, 김호중, 허경환은 경기 용인에 있는 여성의 집을 찾았다.
여성의 이름은 박대희 씨로,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도 나왔던 동네의 집은 으리으리했다. 특히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주방과 탁 트인 전경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약 3억 원 대의 그림과 5억 원 대의 작품들도 집 안에서 그 위용을 자랑했다.
가장 궁금했던 남편의 정체도 밝혀졌다. 바로 015B 객원 보컬이었던 가수 이장우였던 것. 갑작스러운 만남에 이장우는 "김용만 씨가 오신다고 해서 왜 오시나 했다"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모든 일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현재 평소 골프 마니아로 유명한 이장우. 김용만은 이장우에게 골프장에 둘러싸인 집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장우는 "제가 이 집이 마음에 든다고 하니 집사람이 선물해 줬다, 우리 집사람이 쏠 때는 제대로 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