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난민 수용 반대 여론에 "'난민은 다 저래' 편견 두려웠다"

입력 2024.03.16 11:16수정 2024.03.16 11:16
정우성, 난민 수용 반대 여론에 "'난민은 다 저래' 편견 두려웠다"
채널A 오픈인터뷰 배우 정우성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10년째 유엔 난민기구 친선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천만배우' 정우성이 난민 구호 활동에 대해 말한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뉴스A' 오픈 스튜디오에는 정우성이 출연해 2년을 넘긴 전쟁으로 현지 난민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만났던 난민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최근 내전 중인 콜롬비아 에콰도르를 방문해 2140만 명에 달하는 보호 대상자들의 고된 삶을 세상에 알리기도 한다. 2018년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들어왔을 당시 난민을 수용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반대 여론에 부딪힌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반감은 이해하지만 '난민은 다 저래'라는 편견이 두려웠고, 견디기 힘들었다"라고 털어놓는다.

정우성은 10년째 이어온 봉사활동이 배우 생활에 제한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배우 활동을 할 때는 배우 본연의 모습"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밝힌다. 이어 "봉사와 연기를 분리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한다"라고 언급한다. 국내 어려운 사람을 먼저 돕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눈이 가고 마음이 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면 된다"라며 "국내외 모두 경중을 따질 수 없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1997년 영화 '비트'로 인기 대열에 오른 배우 정우성, 당시를 회상하며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거대한 수식어는 나를 옴짝달싹 못 하게 했다"라고 털어놓는다. 30년 배우 생활 동안 규정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는 배우 정우성 "배우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라고 고백하며, "지금도 연기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30년의 배우 생활과 10년의 유엔 난민기구 친선 대사로 꾸준한 행보를 보이는 배우 정우성과의 오픈 인터뷰는 16일 저녁 7시 뉴스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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