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피 토하고 기절·혈변까지…구급대원분들 감사해"

입력 2024.03.15 13:57수정 2024.03.15 13:57
노현희 "피 토하고 기절·혈변까지…구급대원분들 감사해"
노현희 SNS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노현희가 피를 토하고 기절했다며 건강 이상 소식을 알렸다.

배우 노현희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토사곽란에 탈수 현상까지 일어났던"이라며 "하루 종일 운전하면서 다니다 고속도로에서 결국 터지고 말았다, 계속 운전대 앞에 비닐봉지 놓고 피 토하면서 운전하다 갓길에 차 세워 놓고 잠시 기절"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도시개발공사 화장실까지 겨우겨우 기어가 문 좀 열어 달라고 부탁해 피토에 혈변까지 119 누르고 또 기절"이라면서 "촬영 때 말고 처음 구급차도 타보고 가장 빨리 응급처치받을 수 있는 병원에 갔는데 구급대원님들께 정말 고마워서 글을 올리게 되었다, 그 바쁜 와중에 다른 응급환자들도 많을 텐데 마음 졸이며 긴 시간 같이 대기 해주시고 토할 수 있게 비닐봉지 대주시고 춥다고 덜덜 떠니까 따듯한 이불 천 다 갖다 감싸 주시고"라고 전했다.

노현희는 "정신 혼미해 얼굴도 기억 잘 안 하는 상태라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라며 "블랙박스에서 피 토하면서 살려 달라고 찍힌 게 내 마지막 영상이려니 할 정도로 무서웠던 순간 발 빠르게 대처해 주신 구급대원님들 덕에 살아났다, 요즘 병원에 의료진도 부족하다는데 저는 다행히 좋은 의료진을 만나는 행운을, 처음에 간호사 한 분만 까칠해서 상처받은 것 빼고는 다른 분들 모두 큰 도움 주셔서 무사 귀환했다" 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노현희는 "교수님과 도와주신 의료진 병원 직원분들 모두 고맙다"라며 "119 구급대원 두 분 멀리서 인사드린다, 고생 많으셨다, 응급환자들을 위해 항상 애써 주심에게 감사드린다"라고"라고 인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마스크를 쓴 노현희가 환자복을 입고 병원 침대에 누워있다.
한층 피곤해 보이는 그의 얼굴이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무슨 일이든 잘될 거예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한편 노현희는 드라마 '대추나무사랑걸렸네' (1993), '전설의 고향' (1997), '태조 왕건' (2000), '회전목마' (2003), '위대한 유산'(2006)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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