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연 "첫 연극 '행복을 찾아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

입력 2024.03.15 08:48수정 2024.03.15 08:47
안우연 "첫 연극 '행복을 찾아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
이엘미디어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안우연이 연극 '행복을 찾아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연극 '행복을 찾아서'는 지난 2019년 초연된 연극 '메모리 인 드림'(Memory in dream)을 한국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삶 속에서 후회하고 반성하면서도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평범한 우리 모두가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일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안우연은 극 중 사진작가를 꿈꾸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중 미술관 도슨트이자 큐레이터가 꿈인 여자 이은수를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김우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데뷔 이후 첫 연극임에도 무대에 오르는 순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며 110분간의 러닝타임 내내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이하 일문일답.

-'행복을 찾아서'를 마친 소감은.

▶감회가 새롭다. 정말 값진 경험이었고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제 첫 연극이라 다행이고 감사하다. 그리고 서로를 응원했던 우리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첫 연극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는지.

▶우선 캐스팅되고 한 달 하고 보름 정도 후에 연습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캐스팅 소식을 들은 다음 날부터 하루에 1~2번씩 대본을 읽으면서 준비했었다. 연극이 처음인데 거기에 설상가상 주인공을 맡았으니 그동안 연극을 해오셨던 선배님들 그리고 연출님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었다. 저 또한 연기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 계속해서 대본을 읽고 또 읽었다. 그러면서 김우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진이는 필름 카메라를 좋아하는 인물이라 지인한테 필름 카메라를 빌려서 평소에 들고 다녀도 보고 우진이가 듣는 음악들을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해서 듣고도 다녔다.

-안우연에게 '행복을 찾아서'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 첫 연극이라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 했고 더욱 공을 많이 들인 거 같다. 그리고 훌륭한 대본, 이런 훌륭한 대본을 통해 만난 사람들(연출님, 작가님, 배우들, 스태프들)까지 모두 훌륭했기 했기에 이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행복을 찾아서'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한마디.

▶관객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공연 시작 전부터 열심히 준비하며 항상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과연 관객 여러분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작품의 메시지를 우리가 연기를 통해 정확하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라고. 모두의 의견을 듣지는 못했지만 찾아와 주시는 관객분들의 발걸음 그리고 리뷰들을 통해서 제가 오히려 위안을 얻었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을 찾아서'를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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