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지현우, 톱배우·드라마 PD로 재회…톰과 제리 케미

입력 2024.03.13 15:42수정 2024.03.13 15:42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지현우, 톱배우·드라마 PD로 재회…톰과 제리 케미
KBS 2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미녀와 순정남'의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에는 유년 시절 인연을 예고한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필승(지현우 분)의 심상치 않은 서사가 담겼다.

어린 도라(이설아 분)는 어린 대충(훗날 필승 역 문성현 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그녀의 고백을 받아줄 수 없는 상황인 대충은 거절 의사를 내비친 뒤 "너가 스무 살 되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는 말로 다독인다. 대충의 말에 기뻐하는 도라의 모습에 이어 이들이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추억을 쌓는 순수한 감성이 설렘을 안긴다.

이후 성인이 된 필승은 '고대충'에서 '고필승'이라는 이름으로 열정 가득한 막내 드라마 PD로서 방송국에 출근하지만, 이내 드라마에 출연하는 톱배우 도라를 마주하곤 당혹스러워한다. 특히 필승이 "저는 박도라 진짜 별로예요, 돈만 밝힌다고 소문이 자자해요"라며 그녀와 일하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친다. 또한 필승이 어릴 적 대충인 줄 모르는 도라 역시도 "저 돈 엄청 밝혀요"라고 이를 순순히 인정해 치고받는 두 사람의 톰과 제리 케미를 더욱 기대케 한다.

유일하게 도라를 기억하는 필승은 같은 현장에서 매일 마주칠 수밖에 없는 그녀의 비위를 맞춰가며 무사히 작품이 끝나기를 바란다.
하지만 영상 말미에는 도라가 필승을 볼 때마다 점점 어린 대충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어릴 적 관계와는 정반대로 성장한 이들 사이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미녀와 순정남'은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 55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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