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유쾌한 왕따'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13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유쾌한 왕따'는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비경쟁 부문인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관객들에 처음 공개된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프랑스 칸 영화제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 중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지난 2018년 신설됐다.
'유쾌한 왕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출품한 작품으로, 원인불명의 이유로 무너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숭늉 작가 웹툰 '유쾌한 왕따'의 1부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10부작 재난 스릴러 학원물로,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는 동일한 원작에서 파생된 다른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각본은 'D.P.' '황야'의 김보통 작가와 민용근 감독이 집필했다. 민용근 감독은 영화 '혜화, 동'을 통해 데뷔한 후 영화 '소울메이트'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으로, 집필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첫 시리즈물 연출에도 도전했다.
'유쾌한 왕따' 출연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카운트'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장르만 로맨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한 성유빈과 넷플릭스 시리즈 'D.P.'로 주목받은 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로 기대를 잇는 원지안,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양면적인 인물인 조석봉 일병 역으로 2022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조현철이 출연한다.
'유쾌한 왕따'는 칸 국제 시리즈 초청 기념으로 스페셜 스틸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통제 불가능한 재난 상황 속에서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억누르고 있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냈을 때의 잔혹함이 느껴진다.
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는 "'유쾌한 왕따'가 칸 시리즈에서 최초로 글로벌 관객과 만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여러 갈등이 매 에피소드별로 펼쳐지는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글로벌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22년 시리즈 '괴이', 23년 시리즈 '몸값'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시리즈에서 '유쾌한 왕따'를 만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그동안 봐왔던 작품과 다른 장르적 쾌감과 차별성을 강력하게 끌어들일 작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서 한국 콘텐츠의 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