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 출마했음에도 해당 지역 행정동 명칭을 묻는 주민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에 대해 “‘지역구 귀신’이 돼도 힘든 판에 ‘지역구 미아’가 됐다”고 비꼬았다.
전여옥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SNS에 올린 글에서 “아슬아슬했다. 불안한 눈빛, 배시시 웃어 넘기는 꼼수, 인재근 의원 지역구 알사탕 문 안 후보가 드디어 대형사고를 쳤다”라면서 “자기가 출마한 지역구 동네도 모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긴 ‘차은우 보다 이재명’이니 천지분간이 되겠나”라면서 “부부 합산 24년’ 도봉구를 가족구 한 전임 인재근 의원이 말하길 ‘젊고 여자니 됐다’라는데 무슨 말을 더 하겠나”라고 일갈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8일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도중 한 상인의 ‘여기가 무슨 동이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안 후보가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상인은 “좀 알고 다녀라. 욕먹는다”라고 핀잔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YTN 앵커 출신으로 도봉갑 현역 의원인 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지난달 23일 전략공천됐다. 하지만 도봉구에 연고가 없는 탓에 ‘주당 공천 파동’과 맞물려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씨보다 이재명 대표가 외모 이상형이라고 밝힌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