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불편한 감정 바로 얘기…'J' 성향 손절한 적 있어"

입력 2024.03.12 05:31수정 2024.03.12 05:31
김새롬 "불편한 감정 바로 얘기…'J' 성향 손절한 적 있어" [RE:TV]
MBC '도망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새롬이 지인을 손절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김새롬, 배우 엄태웅 아내로 잘 알려진 무용가 윤혜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들의 등장에 MC 김대호가 "손절 잘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혜진이 먼저 "인간관계 할 때 너무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비하기 싫어서 끊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거 친분이 두터웠던 지인이 자신을 뒷담화한다는 사실을 알고 손절했다며 분노했다.

이어 김새롬이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이 사람한테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바로 얘기한다. 속으로 이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걸 원하지 않는다. 내가 날 갉아먹는 일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계획적인 성향을 의미하는 'J' 성향의 지인을 손절했다고도 전했다. 김새롬은 "자주 모임을 갖는 친구들이 있다. 다들 즉흥적인 성향인 'P' 친구들이다. 만나자고 하면 당일 몇 시간 전에 약속을 잡는다. 한 다섯 명이 10년을 그렇게 지냈는데 불편함을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P'들의 모임에 너무나 완벽하고 계획적인 'J' 친구가 등장한 거다. 이 친구가 딱 들어오더니 만날 때 '왜 약속 시간에 늦냐?' 하더라. 그래서 이건 아닌 것 같다 해서 손절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출연진이 의아해했다. MC 김구라, 김대호 등이 "약속 시간은 당연히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 그건 당연하지"라면서 황당해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김구라가 오히려 김새롬을 가리키며 "이런 사람들 손절해야 한다, 이런 게 옛날에 말한 히피족"이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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