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5세 연하와 결혼한 박영규가 프러포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박영규가 출연한 가운데 네 번째 결혼한 아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9년 네 번째 결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아내가 '싱글맘'이라 그 사정을 아는 주변 지인들이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려 하더라"라며 우여곡절 끝에 첫 데이트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데이트에 지인을 데려왔다는 아내. 이후 6개월 동안 연락이 없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6개월 연락 없다가 내가 다시 연락하게 됐다"라면서 "(다시 만나고) 3개월 만에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아내가 처음에는 유명인이 왜 자기를 좋아하나 의심했는데 내 진심을 느낀 거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후배 연기자 강성진, 윤기원, 김정화가 어떤 프러포즈를 했는지 궁금해했다. 그러자 박영규가 "아내의 딸이 고전 무용을 전공했다. 딸 데려다주고 통근도 하고 그래서 차가 중요하지 않냐. 차 한 대가 있었는데 중고차였다. 길에서 고장이 난 거다. 사고 날까 봐 걱정됐다. 내 사람이 될 건데 싶어서 차를 선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태국 출장 갔다가 왔는데 공항에 오자마자 매장에 데려갔다. 매장에서 차 키를 딱 줬다. 키를 건네면서 '결혼해야겠다, 결혼하자' 프러포즈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