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설'까지 나온 영국 왕세자빈이 SNS에 올린 사진

입력 2024.03.11 08:58수정 2024.03.11 17:41
영국 케이트 미들턴 두 달 만에 SNS
왕실 "수술후 회복 중"..구체적 언급 안해
'사별설'까지 나온 영국 왕세자빈이 SNS에 올린 사진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2)이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윌리엄 왕세자빈 부부 X 계정 캡처
[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수술 후 두 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왕세자빈은 10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정엔 왕세자빈이 세 자녀와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영국 BBC 방송은 해당 사진에 대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이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한 건 수술 후 경과를 둘러싼 각종 소문과 의혹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왕실은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며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왕세자빈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가 분분했다.

짧지 않은 입원과 회복시간, 사진 미공개 등으로 볼 때 미들턴 왕세자빈이 간단하지 않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마저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어맨다 플라텔은 왕세자빈의 부재가 마치 '사별'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실은 "왕세자빈이 회복 중"이라고만 알리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영국 육군이 올해 6월 초 군기 분열식에 왕세자빈이 참석한다고 게시했다가 이를 삭제하면서, 신변에 대한 의혹이 더 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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