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타' 유덕화·양조위, 다시 태어나도 배우? "당연히"

입력 2024.03.11 05:31수정 2024.03.11 05:30
'홍콩 스타' 유덕화·양조위, 다시 태어나도 배우? "당연히" [RE:TV]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홍콩 스타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와 류더화(유덕화)가 인기 비결과 30년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와 류더화가 출연해 강지영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인터뷰는 최근 홍콩에서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03년 개봉한 두 사람의 대표 영화 '무간도'를 지금까지 보냐는 물음에 류더화는 "'무간도'를 잘 안 본다"라고 답했으며, 량차오웨이는 "가끔 TV에서 본다, '매우 젊구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노래부터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모든 것을 잘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말에 류더화는 "노력이다, 열심히 하는 것이다"라고 했으며, 량차오웨이는 이와 비슷한 질문에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고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고 싶냐는 물음에는 량차오웨이는 "나는 하고 싶다, 다양한 일을 하는 게 좋다"라며 "(배우는) 보통 직장인들과 달리 매일 같은 일은 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라고 이야기했다. 류더화는 "당연히 한다"라며 "(배우는) 다른 꿈을 가질 수 있고 평생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량차오웨이는 18년 만에 함께 한 류더화와 호흡에 대해 "(류더화가) 예전보다 더 성숙해졌고 연기적으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류더화도 "정말 기대했다, 촬영할 때 기뻤다"라고 맞장구쳤다.

량차오웨이는 류더화와 함께 한 촬영에서 "우린 의사소통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다"라며 "30년 알고 지냈고 큰 신뢰를 쌓으며 많은 작업을 해와서 호흡은 잘 맞는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해달라는 요청에 량차오웨이는 "곧 여러분과 만나는데 영화 '골드핑거'를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류더화는 "오랫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는데 좋은 대본이 있거나 제게 연락하고 싶은 감독님은 연락 달라"라며 "(나는) 한국 영화 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희망한다, 한국 시청자들이 저와 량차오웨이를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량차오웨이와 류더화는 영화 '무간도' 이후 20년 만에 홍콩 누아르 영화 '골드핑거'에서 만났다. '골드핑거'는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거대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의 수장 청이옌(량차오웨이 분)과 그의 제국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류데화 분)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4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