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짜장면 먹방에 오토바이 질주까지…이런 '상남자'는 처음이야

입력 2024.03.09 07:31수정 2024.03.09 07:30
차은우, 짜장면 먹방에 오토바이 질주까지…이런 '상남자'는 처음이야 [N초점]
사진=MBC '원더풀 월드' 방송 화면 캡처


차은우, 짜장면 먹방에 오토바이 질주까지…이런 '상남자'는 처음이야 [N초점]
사진=MBC '원더풀 월드'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겸 가수 차은우가 '원더풀 월드'에서 짜장면을 흡입하고 오토바이를 타며 상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차은우는 이달 1일 처음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정상희)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거친 삶을 살게 된 미스터리한 인물 권선율 역을 맡고 있다. '원더풀 월드' 2화에서 처음 등장한 차은우는 거친 상남자의 모습으로 그 전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은우는 낮에는 폐차장에서 일하는 건실한 청년이지만 밤에는 정치인의 하수인이 되어 상대편의 약점을 캐고 다니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분했다. 그는 폐차장에서 헬멧을 쓰고 망치질하는 차 수리공의 모습을 통해 강렬한 매력을 과시했다. 또한 헝클어진 머리의 차은우는 리드미컬한 배경 음악 속에서 짜장면을 흡입하고 만두를 우적우적 씹어먹는다. 페트병 물을 통째로 마시는가 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누빈다. 밤에는 수준급 실력으로 담을 넘고 들어가 상대편의 약점을 캐는 정치인 하수인의 역할을 한다. 그는 대사는 많지 않지만,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마초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아들 강건우(이준 분)의 산소 앞에서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든 은수현(김남주 분)에게 빗속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우산을 건네며 아련한 분위기를 선사, 향후 이들이 형성할 관계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차은우는 앞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tvN '여신강림', MBC '신입사관 구해령' '오늘도 사랑스럽개', 티빙 '아일랜드' 등에서 잘생긴 외모에 집중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역할을 주로 맡았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과 '여신강림'에서 각각 부유한 집안과 잘생긴 외모, 명석한 두뇌를 가진 완벽한인물 도경석, 이수호 역을 맡았다.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한양의 제일 가는 인기남 이림 역을, '오늘도 사랑스럽개'서는 고등학교 인기만점 선생님 진서원 역을, '아이랜드'에서는 잘생긴 외모의 로마 가톨릭 사제 요한 역을 각각 소화했다.

그간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 속에 여러 작품에서 비슷한 이미지의 역할을 연기했던 차우은이지만, 이번 '원더풀 월드'에서는 거친 삶을 살아온 미스터리한 인물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대세 배우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인 차은우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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