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에 나온 지드래곤이 7년 전 그린 그림, 시작가만 무려

입력 2024.03.08 05:40수정 2024.03.08 14:26

미술품 경매에 나온 지드래곤이 7년 전 그린 그림, 시작가만 무려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작업한 미술품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 사진=서울옥션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7년 전 직접 그린 미술품이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다.

7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미술 경매에는 지드래곤의 작품 ‘Youth is Flower’이 출품됐다. 철제 패널 위에 스프레이와 마커를 뿌리는 방식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2017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평소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지드래곤은 지난 2019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 들기도 했다. 협업 작품이나 소장품이 아닌 직접 제작한 순수미술 작품이 경매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드래곤의 작품은 ‘숯의 작가’로도 알려진 작가 이배, 도도새를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여 온 작가 김선우 등의 작품과 함께 경매에 부쳐진다.

홈페이지에 추정가가 공개된 다른 작가 작품들과 달리 지드래곤 작품에는 ‘별도 문의’라고 표시돼 있다. 서울옥션 측에 따르면 경매 시작가는 3000만원이며 3월 29일 오후 3시 경매에서 낙찰가가 결정된다.

해당 작품은 현재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전시 중이다. 서울옥션은 오는 16일까지 1차 전시를 진행한다.
이후 출품작 중 일부가 홍콩으로 넘어가 전시되는데, 지드래곤 작품이 포함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서울옥션은 밝혔다.

미술품 경매에 나온 지드래곤이 7년 전 그린 그림, 시작가만 무려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작업한 미술품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 사진=서울옥션 홈페이지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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