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母, 과거 의료사고 당해 "마취 잘못돼 기절, 트라우마 생겨"

입력 2024.03.07 13:29수정 2024.03.07 13:29
고은아 母, 과거 의료사고 당해 "마취 잘못돼 기절, 트라우마 생겨"
유튜브 채널 '방가네' 영상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고은아의 어머니가 과거 의료 사고를 겪은 뒤 치과 치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서는 '돈 벌어서 엄마 병원 모시고 가자는 약속을 10년 만에 지켰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은아네 삼 남매는 어머니의 마지막 치료를 위해 함께 치과로 향했다. 고은아는 "엄마가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어금니가 없다, 그래서 앞니로만 식사하셨는데 그걸 꼭 치료해 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남동생 미르 역시 "우리가 돈이 없을 때부터 '엄마 이 해드려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비싸서 못 해 드려 속상해했었는데 이제야 해드릴 수 있게 됐고 오늘 치료가 끝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은아는 "엄마가 치과를 무서워한다"라며 "치료를 받으려고 혼자 갔다가 마취가 잘못됐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어머니는 "그때 주사를 맞고 기절했다"라 했으며, 미르는 "지금 생각하면 의료사고였다"라고 부연했다.

고은아는 "그때 (엄마가) 치료를 못 받고 집에 왔는데,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그간 치료를 못 받은 이유를 밝히며 "더 나이 들기 전에, 체력이 되는 지금이면 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치료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병원에 간 어머니는 6개월에 걸친 치료가 잘 마무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생의 숙원 사업을 했다"라며 감격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