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긴장감? 결승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한일가왕전' 기진맥진 첫 녹화

입력 2024.03.07 09:29수정 2024.03.07 09:28
전유진 "긴장감? 결승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한일가왕전' 기진맥진 첫 녹화
사진=크레아스튜디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의 첫 녹화 현장이 포착됐다.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한일 가왕전' 측은 7일 첫 녹화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2월 '현역가왕' 최종회를 통해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톱7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일본 '트롯걸인재팬' 역시 최정예 7인을 선발했다.

이와 관련 '한일가왕전'이 지난 2일 '현역가왕' 톱7과 '트롯걸인재팬' 톱7이 함께한 첫 녹화를 성료했다. 한일 양국의 여제들은 지난 '트롯걸인재팬' 결승전 당시 일본에서 첫 만남을 이뤘던 상황이었다. 이들은 서로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포옹을 나누는 등 열흘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격하게 반가워하면서도, 다가올 경연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특히 '한일가왕전' 첫 녹화는 MC 신동엽의 진두지휘 아래 장장 1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일 톱7이 무대를 사이에 두고 초대형 태극기와 일장기 앞에 일렬로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과, 사전 신청을 통해 모인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객석에서 양국의 멤버를 끊임없이 연호하는 모습이 비쳤다. 한국과 일본의 톱7은 각국의 국민가요를 부르는 특별한 대결은 물론, 녹화가 끝나자 모두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MC 신동엽은 '1대 현역가왕' 전유진에게 "'현역가왕' 결승전과 '한일 가왕전' 첫 녹화 중 뭐가 더 떨리냐"라는 돌발 질문을 던졌고 전유진은 "결승전이 세상에서 제일 긴장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답변으로 치솟은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이어 "우리 한국이 꼭 이길 수 있도록 우승자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떨린다"라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한일 가왕전' 제작진은 "양국 톱7이 첫 녹화부터 몸풀기도 건너뛴 채 사력을 다하는 모습에 MC 신동엽도 놀랐을 정도"라며 "국가대항전이기에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사력을 다한 자존심 풀베팅이 이어졌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엎치락뒤치락 승부전에 제작진이 간이 쪼그라들 정도였다, 야구 한일전과 축구 한일전을 능가하는 큰 재미를 지닌, 이제껏 본 적 없는 명승부가 될 것을 자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일가왕전'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