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못 참지"... 돌싱남녀, 이별할 결심 순간은?

입력 2024.03.07 09:13수정 2024.03.07 14:59
결혼정보업체 돌싱남녀 538명 설문 결과
男 "차한잔 안살때".. 女는 "성급한 스킨십"
"이건 못 참지"... 돌싱남녀, 이별할 결심 순간은?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는 이별 결심의 순간으로 각각 '자신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을 때'와 '말을 함부로 할 때'를 꼽았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재혼 상대와 3번 이상 만난 후 교제를 중단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33.8%가 '자신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차 한 잔 사지 않을 때'(31.3%) ‘약속을 계속 미룰 때'(17.1%) '말을 함부로 할 때'(11.5%)'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 '말을 함부로 할 때'라고 답한 비율이 28.6%로 가장 높았고 '성급한 스킨십'(27.1%) '우선순위가 낮을 때'(20.5%) '약속을 계속 미룰 때'(17.1%) 순이었다.

반면 '재혼을 결심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31.2%가 '전 배우자와의 별거'라고 답했다.
여성은 33.1%가 '자녀 독립'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았다.

재혼 교제 시 상대의 어떤 장점이 호감도를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남녀 간 견해차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패션 감각'(34.2%)이 호감도를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했으며 여성은 '공감 능력'(33.5%)을 꼽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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