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일섭 딸이 말레이시아 이민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 부녀(父女)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딸 지은 씨가 이민을 생각한다고 고백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은 씨는 "국숫집을 3년 운영했는데 계약 기간을 다 채웠다. 이 일을 계속할 수는 없겠더라"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애들이 성인 될 때까지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라며 "애들하고도 얘기 많이 하고 어떻게 살아볼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은 씨가 "사실 12월에 말레이시아로 이민 갈 생각을 하고 있다"라면서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고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고민하다가 '외국에 나가서 살아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5월에 답사를 가고, 9월에 애들 학교 시험 보고 그게 되면 12월쯤 나가야겠다 싶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딸의 얘기를 듣자마자 아빠가 반대했다고. 백일섭은 "(7년 절연 후) 딸을 처음 만나고 얼마 안 돼서 말하지 않았냐. 지금까지 반대라고 얘기했는데 굉장히 섭섭하더라. 외국 가면 자주 못 만나니까 웬만하면 반대해야지 하는 입장"이라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