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포엠, 日 카도카와와 합작사 설립…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

입력 2024.03.06 16:54수정 2024.03.06 16:54
바이포엠, 日 카도카와와 합작사 설립…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
사진제공=바이포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일본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카도카와(KADOKAWA)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6일 바이포엠은 "바이포엠의 출판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카도카와가 유상증자를 통하여 합작 신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카도카와 그룹은 출판, 영상, 게임, 웹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IP(지식재산권)를 안정적으로 창출하여 전 세계에 널리 전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동안 북미, 중화권, 동남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 사업기반 강화 및 확장을 진행해 왔다.

한국에서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신세기 에반게리온'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 기업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바이포엠은 '즐거움이 있는 모든 곳에'라는 기업 모토로, 고유의 디지털 마케팅 및 OSMU(원 소스 멀티유스) 사업 역량에 기반해 과거 해외 원천 IP를 발굴, 출판, 영화 산업에서 다양한 작품들의 흥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

서울에 설립하는 합작 신회사는 카도카와가 보유한 다양한 IP와 바이포엠의 디지털 마케팅 및 OSMU 사업 역량을 협업하여 한국 시장에서 확대 전개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포엠과 카도카와는 앞으로 각자 보유한 OSMU 인프라에 기반해 일본과 한국을 각각 기점으로 한 크로스보더 미디어믹스 전개 확대 등 원작 IP 기반 영상사업을 포함한 부가사업 확장과 신규 영역 진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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