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슈돌'에 복귀한 문희준이 딸에게 현실 조언을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그룹 H.O.T. 리더 출신 문희준이 두 아이 아빠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문희준은 딸 희율이와 유쾌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올해 8살이 된 희율이에게 "요즘 학교생활 어때?"라고 물었다. "재미있어"라는 대답에는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라면서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문희준이 "아빠가 맨날 얘기했잖아, 희율이 꿈이 아이돌이랬지?"라면서 딸의 꿈 얘기를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아이돌이 되려면 3가지를 잘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빠가 강조한 아이돌 덕목 3가지가 공개됐다. 문희준은 "첫 번째는 영어"라며 "요즘 영어 많이 늘었어? 아빠한테 영어로 얘기해 봐"라고 말했다. 희율이가 곧바로 영어로 얘기했지만, 정작 문희준과 아내 소율이 잘 알아듣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문희준은 두 번째 덕목으로 교우 관계, 사회생활을 언급했다. 아울러 "세 번째는 구구단이야"라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구구단이 왜 중요하냐면 나중에 아이돌이 되잖아? 열심히 활동해서 수입이 생겼어. 그러면 그 수입을 회사(소속사)랑 잼잼이(희율)랑 나눠 갖는 거야"라며 "6 대 4, 7 대 3, 8 대 2 이런 식으로 나누는 거야"라고 설명해 웃음을 샀다.
이어 "만약 공연해서 돈을 벌었다고 하면 6 대 4 중에 잼잼이가 몇 할래?"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내가 6 할래"라는 대답에 문희준이 "그렇지~"라며 흡족해했다.
정확한 계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문희준은 끝까지 "덧셈, 뺄셈, 구구단 꼭 기억해야 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