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수 린이 임영웅에게 공개 듀엣 프러포즈를 해 눈길을 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출연하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다.
린은 최근 트로트 국가대표를 가리는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발라드 여왕'에서 '트로트 여제' 자리를 꿰찼다.
최근 '라디오스타' 녹화장을 찾은 린은 '닮은꼴' 장도연과의 만남에 무척 반가워했다. 장도연도 린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형제를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린은 '현역가왕' 도전 계기에 대해 "말보다 트로트를 먼저 흥얼거렸다고 하더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현역가수'에 참가한 가수 중 혼자만 발라드 가수여서 놀랐다고도 털어놨다.
린은 '현역가왕' 이후 신세계를 경험 중이라며 발라드를 부를 땐 20~30대 여성 팬들이 전부였는데, 지금은 90대까지 팬층이 넓어졌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식당에서 반찬을 더 주는 건 예삿일"이라며 "얘기만 듣다가 직접 겪으니 신기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즉석에서 이미자의 '삼백 리 한려수도'를 간드러지게 불러 귀 호강도 선사했다.
이후 린은 '여자 임영웅'이라는 별명이 언급되자 "제가 말한 건 아니다"라며 몸을 사리는가 하면, 과거 거미와 함께 교수 친구의 강의를 보러 갔다가 당시 학생이었던 임영웅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엔 임영웅인 줄 몰랐다면서도 "트로트에 입문했으니, 임영웅과 듀엣을 하고 싶다"고 공개 프러포즈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후배 청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린을 만난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면서 애주가인데도 솜사탕 같은 보이스를 가질 수 있는 비결을 궁금해했다. 그러자 린은 "저는 어렸을 땐 아침까지 술 마시고 방송국 가고 그랬다"며 가창력의 비결이 모닝 알코올임을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요즘은 같이 술 마실 사람이 별로 없다"며 청하에게 비결을 전수하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 거미와 'OST 퀸 삼대장'인 린의 OST 고르는 기준과 함께 거미와 친해진 계기도 공개됐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