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피지컬:100 시즌2-언더그라운드'가 시즌1보다 2배 커진 경기장 및 퀘스트들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100 시즌2' 세트 비짓이 지난해 8월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홀 에서 진행된 가운데, '피지컬:100 시즌2'의 주요 퀘스트들이 5일 공개됐다.
먼저 시즌2의 사전 퀘스트는 다양한 체형과 연령, 성별 구분 없이 모두가 할 수 있는 달리기로 선정됐다. 무동력 트레이드밀을 이용해 44㎏부터 200㎏의 출연자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동시에 달리기를 시작한다.
장호기 PD는 "사전 퀘스트는 모두가 다 할 수 있으면서 그 안에서 다양한 기록의 차이가 나야 한다는 것을 고민했다"라며 "시즌1때 시청자 분들을 대상으로 사전 이벤트로 달리기를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이번엔 달리기를 해야겠다'라고 시즌1이 끝나자마자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전 퀘스트 후 첫 번째 퀘스트로는 공뺏기 퀘스트가 진행된다. 공뺏기 퀘스트는 축구장 2개 이상 규모로 시즌1에서보다 2배가 되게 전체 퀘스트를 구성했다. 총 A, B, C 경기장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A 경기장은 푸른 잔디 바닥에 여러가지 장애물이 있는 어질리티 형식으로 공뺏기 퀘스트 중 가장 순발력을 요구한다. 장 PD는 "시즌1에서 좋은 잔디를 깔았음에도 약간의 쓸림 현상이 발생했다"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실제 축구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잔디를 바닥에 설치했다"라고 강조했다.
B 경기장은 참호 형식으로 시즌1에 비해 경기장을 물로 다 채웠다. 공이 물 경기장 가운데 놓여있으면 참가자들이 물로 뛰어들어 공을 쟁탈하는 경기가 펼쳐진다.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의 바닥, 유명 지역의 머드를 사용해 세트를 구성해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C 경기장은 케이지 형식으로, 실제 격투기에서 사용하는 케이지를 그대로 설치했다. 출연진들이 한정된 공간인 케이지 안에서 치열한 격투 경기를 진행하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실제 격투기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심판이 경기를 진행한다.
장 PD는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게 좀 더 리얼하고 강렬하게 경기를 해볼 수 있는 공간을 좀 더 확실하게 마련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시즌2에서 새롭게 추가된 경기장"이라며 "가장 많은 경기가 벌어진 가장 인기가 많은 경기장"이라고 설명했다.
장 PD는 "'피지컬:100'을 기획할 때 참가자들이 녹화에 임하는 동안 '피지컬:100' 세계 속에 몰입할 수 있는 느낌을 계속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지컬:100' 시즌2는 완벽한 몸을 찾기 위해 100명이 벌이는 서바이벌로 오는 19일 공개된다. 이번 시즌에는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비율이 30%로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유도 국가대표 이원희, 레슬링 국가대표 정지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과 럭비 국가대표 안드레진, 수영 국가대표 정유인,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전 핸드볼선수 박하얀, 배우 이재윤, 그룹 '골든차일드' 이장준 등이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