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철♥' 김슬기, 전남편 연락에 당황…친아빠 그리운 子 오열

입력 2024.03.05 05:30수정 2024.03.05 05:30
'유현철♥' 김슬기, 전남편 연락에 당황…친아빠 그리운 子 오열 [RE:TV]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현철과 재혼을 결심한 김슬기가 전(前)남편 연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나는 솔로' 10기 옥순 김슬기, '돌싱글즈' 출연자 유현철이 정식 재혼을 위해 '같이 살아보기' 연습에 나선 가운데 김슬기 아들 채록이가 친아빠를 그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슬기, 유현철은 각자 양육 중인 아들 채록이, 딸 가인이를 데려왔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3월 합가 예정이라며 두 가정이 미리 같이 살아 보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김슬기 전 남편이 갑작스럽게 연락을 취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채록이가 친아빠와 통화 후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김슬기는 아들이 진심을 숨기고 있었다며 "아빠 얼굴 기억 안 난다고 하더라. 마음 아팠다. 보고 싶다고 내색을 못한 거였다"라고 말했다.

채록이는 엄마와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아빠 보고 싶다 하면 엄마 마음이 속상할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슬기가 "엄마는 마음 숨기고 슬퍼하는 게 제일 속상해. 다 솔직하게 말해. 아빠 보고 싶은 건 엄마한테 미안한 일이 아니야"라며 달랬다.

채록이가 친아빠와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사랑해, 잘 자'라는 메시지에 채록이는 행복해했다. 또 "아빠가 너무 좋아. 아빠가 멋지고 재미있게 놀아주고 아빠가 어쨌든 좋아"라며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아직도 아빠 사랑해?"라고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슬기가 솔직하게 답했다. "사랑하면 같이 살았겠지. 사랑하지 않으니까 헤어졌지"라고 얘기했다. 채록이는 "그런데 왜 결혼을 한 거야?"라며 궁금해했고, 김슬기가 "그때는 사랑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김슬기는 "지금 아빠가 연락해 오니까 더 보고 싶지?"라고 했다. 이 한마디에 채록이가 울컥하더니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록이가 엄마 품에 안겨 오열하는 모습에 가수 강수지, 배우 황보라 등 '조선의 사랑꾼' 출연진이 안타까워했다. 황보라는 "아이에게는 우주가 무너지는 느낌일 것 같다. 왜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떨어져 있는 건지 현실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그럴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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