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태원이 '기러기아빠' (자녀의 교육을 위하여 부인과 아이들을 외국으로 떠나보내고 홀로 생활하는 아빠) 생활을 끝낸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절친한 지인들을 작업실에 초대한 가운데 아들 얘기를 꺼냈다.
먼저 개그맨 이윤석이 김태원에게 항상 고맙다며 "술 마시고 전화하면 유일하게 받아주는 사람이 형님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태원은 "내가 외로워서 받는 거야"라고 솔직히 받아쳤다.
특히 "우리 아들이 올해 22살 됐어"라더니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지 않냐. 필리핀이 그런 게 잘돼 있어서 유학하러 갔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올해 귀국 예정이다"라고 밝혀 이목이 쏠렸다.
김태원은 "22년 만에 기러기아빠 위치에서 벗어난다. 그래서 축하 파티하고 싶어서 불렀다"라며 행복해했다. 이에 가수 김종서, 개그맨 이윤석 등 지인들이 "정말 잘됐다, 축하드린다"라면서 함께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