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최종 빌런 이규회 "첫 사극 긴장+어색…각 장면 소중" 종영 소감

입력 2024.03.03 16:56수정 2024.03.03 16:56
'세작' 최종 빌런 이규회 "첫 사극 긴장+어색…각 장면 소중" 종영 소감
에이스팩토리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규회가 '세작, 매혹된 자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규회는 3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 / 연출 조남국) 종영 소감에 대해 "첫 사극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긴 수염과 관복이 어색했지만 너무나 반가웠던 엄효섭 배우, 조성하 배우, 손현주 배우, 장영남 배우, 백석광 배우, 양경원 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함께해줘서 너무 재밌게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규회는 이어 "특히 지방 촬영은 소풍 가는 기분이었다"며 "한신 한신 너무나 소중했고 끝날 때마다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세작, 매혹된 자들'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린다"며 "행복했고 배우, 스태프분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규회는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이인(조정석 분)의 외숙부이자 영부사인 박종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종 빌런인 박종환은 그간 이인과 날 선 대립으로 안방극장에 살벌한 긴장감을 선사했고, 지난 2일 방송에서는 죽음으로 그간 저지른 악행에 대한 벌을 받으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규회는 휘몰아치는 권력 다툼의 한가운데서 목표한 바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악인의 얼굴을 수년간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밀도 있게 그려냈다.
간악한 표정과 싸늘한 눈빛, 날 선 말투로 이인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숨 막히는 긴장감과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한 살벌한 연기는 매 순간 소름을 유발했고,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고도 승리를 자신하며 끝내 죄를 인정하지 않는 뻔뻔함의 극치로 분노를 자아냈다. 서늘한 카리스마로 캐릭터에 무게감을 실어낸 이규회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기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3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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