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전 남편 A 씨와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A 씨가 아동 학대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아시다시피 소송 중에 있다"며 "다소 민감한 사항이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건 국민 여러분들께서 꼭 아셔야 할 것 같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며 "저는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다,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소송 중인 A 씨는 도박, 마음대로 대출, 생활비 한 번 준 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를 면접교섭 때 만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녹음 내용 그대로를 말하자면, 1살도 안된 어린 애를 침대에 집어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5살 된 큰 애는 A 씨와 A 씨 엄마가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리고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 뱉기는 물론 애들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 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한다"라며 "애들 몸에 멍 자국부터 큰애가 하는 말들, 이 사실들은 아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이며, 결혼 생활 내내 저를 폭행한 것과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을 아주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모든 녹음 증거 다 모아놓은 상태고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라며 "결혼 생활 내내 저에게 저지른 추악한 행동들은 나중에 알리려 한다, 저에게 한 행동을 제가 욕을 먹어가면서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건드린 이상 더는 자비도 용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름은 이같은 주장과 함께 아이들 몸에 난 멍 등 상처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아름은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고, 이혼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현재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전 남편과) 이미 몇 년 전부터 이혼이었지만 법적으로만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는 영화작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