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가 소속사 직속 선배인 동방신기에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2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21세기 레전드 2탄 퍼포먼스의 신 동방신기 편'이 꾸며진다.
최근 녹화에서 동방신기의 소속사 직속 후배이자, 10년 차 아이돌인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동방신기와 각별한 인연에 대해 말하며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슬기는 "동방신기 선배님께서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다, 소속사 선배님이시지만 지금은 거의 오빠 같은 존재"라며 "'우리 딸들'이라면서 딸처럼 챙겨 주신다, 그래서 저는 오빠 말고 아빠라고 부른다"라며 부녀관계를 형성하게 된 배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린과 슬기는 무대를 앞두고 남다른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이린은 "두 분(유노윤호, 최강창민)을 안 쳐다보고 카메라만 보고 하려고 한다"라며 "눈을 마주치면 정말 머리가 하얘질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이들의 무대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들의 걱정 아닌 걱정에 MC 김준현은 "보통 두 가지다, 눈을 마주치면 너무 부담스럽거나, 웃음이 터지거나”라고 응수했고, 슬기는 "둘 다일 거 같다"면서도 "우승을 꿈꾸면서 왔기 때문에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