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신세경 종영 소감…"촬영하며 사계절 다 겪어, 행복"

입력 2024.03.02 11:05수정 2024.03.02 11:05
'세작' 조정석·신세경 종영 소감…"촬영하며 사계절 다 겪어, 행복"
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장영남, 이규회, 양경원이 시청자들에게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2일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이하 '세작') 측은 조정석(이인 역), 신세경(강몽우=강희수 역), 이신영(김명하 역), 박예영(동상궁 역), 장영남(왕대비 박씨 역), 이규회(박종환 역), 양경원(유현보 역)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임금 이인의 카리스마부터 '혐관'(혐오 관계) 로맨스를 보여준 조정석은 "'세작'을 촬영하면서 사계절을 다 겪었다"라며 "추위와 더위 속에서 고군분투한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께 다시 한번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훌륭한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석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최종회 엔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힌 후 "촬영 당시 바람이 매섭게 불어 무척 추웠는데, 장면이 아름답게 담겨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남장 여인 강몽우로 분한 신세경은 "'세작'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함께 사랑하며 울고 웃었던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세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신세경은 "기대령이 된 강몽우와 이인의 재회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밝힌 후 "12회 엔딩의 감정까지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여서 고민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김명하 역의 이신영은 "사극 장르를 처음 접하면서 설렜지만, 긴장도 하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까?' 고민이 많았다"라며 "그럴 때마다 감독님, 선배님, 스태프들이 함께해주시며 많은 도움을 받아 김명하를 잘 연기할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그리고 감사한 작품"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동상궁 역의 박예영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고 감사했다"라고 했으며 왕대비 박씨' 역의 장영남은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감독님, 스태프, 동료 배우들과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빚어낸 '세작'이 종영한다니 아쉬운 마음"이라고 했다.
박종환 역의 이규회는 "꽃 피는 봄에 첫 촬영을 시작하고, 몹시 추운 눈 내리는 날 마지막 촬영을 한 기억이 난다"라며 "촬영 내내 아름다웠고, 감독님뿐만 아니라 동료 배우들과 함께한 좋았던 그날그날이 눈 앞에 선하다, 다시 이런 날들을 기약하며 '세작'을 보낸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현보' 역의 양경원은 "'세작'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3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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