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화려한 비혼식' 논란에 "집안 문화 다 뜯어고칠 것" 결연

입력 2024.03.01 23:30수정 2024.03.01 23:30
김대호, '화려한 비혼식' 논란에 "집안 문화 다 뜯어고칠 것" 결연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화려한 비혼식' 논란(?)에 입을 열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오프닝에서는 방송인 전현무가 "지난주 아주 큰일을 치른 분이 있다"라고 말한 가운데 김대호를 향해 시선이 쏠렸다.

김대호는 지난주 방송에서 양평 본가를 찾아 대가족의 명절을 보여줬다. 수많은 식구가 모여 설 연휴를 보냈는데 이를 두고 '화려한 비혼식', '결혼 장례식'이라며 화제를 모았다. 김대호 부모님이 손만두, 갈비찜을 직접 만든 것을 보고 무지개 회원들이 탄식했다. 음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이거 나가면 결혼하기 더 힘들겠는데"라고 해 배꼽을 잡게 하기도.

전현무가 큰일을 치렀다고 하자마자, 김대호가 눈치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깍듯하게 인사한 뒤 "제 결혼 좋은 곳으로 보내드렸다"라며 농을 던졌다.
이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혼산'에 뼈 묻겠다고 선언했다는 루머까지 있다"라면서 웃었다.

김대호는 "종신 계약설"이라고 받아치면서도 "앞으로 제가 (집안의) 그 문화를 다 뜯어고칠 거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만두, 갈비찜 다 끊길 텐데"라는 회원들의 반응에는 "다 없애버릴 거다, 메뉴에서 뺄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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