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만 세 쌍 이혼…황정음·벤·허동원, 연이은 파경

입력 2024.02.29 14:01수정 2024.02.29 14:01
2월에만 세 쌍 이혼…황정음·벤·허동원, 연이은 파경 [N이슈]
(왼쪽부터) 황정음, 벤, 허동원/뉴스1 DB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번 달 세 명의 연예인들이 연이어 파경 소식을 알리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황정음은 결혼 8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지난 22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혼 소식 발표에 앞서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남편의 사진을 올리고 의미심장한 댓글을 달아 '불화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고, 2017년 첫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20년 이혼조정신청을 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이듬해 "황정음이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라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2022년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으며 결혼 생활을 잘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이후 다시 이혼 소식을 알렸다.

가수 벤(본명 이은영)도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9일 벤 측은 "지난해 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판결이 난 상태"라며 "이혼 신고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벤 측에 따르면 벤은 이욱 이사장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고 이혼을 결정했다. 딸의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

지난 2019년 처음 열애 사실이 알려진 벤과 이욱은 교제 1년 만인 2020년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식을 못 치른 채 혼인신고만 했고, 이듬해 정식으로 식을 올렸다. 2023년 2월에는 딸을 얻었다. 하지만 벤과 이욱은 득녀 이후 약 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영화 '범죄도시2'에서 형사 오동균으로 활약해 눈도장을 찍은 배우 허동원도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다.
29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뉴스1에 "허동원이 이혼했다"라며 "배우 사생활로 추가적인 답변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 허동원은 그 해 5월 방송된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고백을 한 날에 웨딩사진을 찍었던 로맨틱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허동원은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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