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가 "이승연, 통 큰 장군 기질…10명도 먹여 살려"

입력 2024.02.29 08:49수정 2024.02.29 08:49
역술가 "이승연, 통 큰 장군 기질…10명도 먹여 살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장군 기질' 이승연과 '연예인 팔자' 이승연 아빠가 신년 운세와 사주 풀이를 통해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두 달 만에 만난 이승연 부녀가 새해를 맞아 역술가를 찾아갔다.

사주를 보러 가기 전 이승연이 '길러준 엄마'의 안부를 묻자, 아빠는 "엄마는 항상 날 못마땅하게 대한다, 뭘 물어봐도 버럭하고 나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며 하소연을 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백일섭은 "그러게 전 부인을 왜 만났냐, 안 만난다고 했어야지"라며 시청자에 빙의한 과몰입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의 이야기에 이승연은 "엄마가 얼마나 고마운 사람이냐, 엄마가 없었으면 나는 진짜 힘들었을 거다"라며 친엄마의 빈 자리를 채워준 '길러준 엄마'에 대한 고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이승연의 아빠는 "마음을 비우고 상대를 더 존중하고 보듬겠다"라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이승연은 "그게 딸이 가장 행복해하는 선물"라며 철옹성 같은 아빠의 변화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서 이승연 부녀는 새해 운세와 사주 풀이를 위해 역술가를 찾아갔다. 역술가는 이승연 사주에 대해 "웬만한 남자 10명 합친 것보다 에너지가 강하다, 남들에게 기댈 수가 없고 10명을 먹여살려도 문제가 없는 '통 큰 장군 기질'"이라고 했다.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가깝지만 멀어야 한다, 원래는 엄마와 아들 궁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딸에게 감기는 궁합으로, 딸은 이상하게 아버지한테는 약해진다"라고 짚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승연의 사주에는 남편이 없다, 아버지를 보고 남자에 대한 기대심이 사라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라며 "연 끊고 살아도 문제가 없는 자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승연 아빠의 사주는 '왕성한 수탉'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타로 마스터는 "흥이 많은 연예인 사주 그 자체"라며 "여난의 상이 있어 여자 때문에 피곤한 일이 많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평생 직장 생활 5년 했다는 이승연 아빠의 직장운에 대해선 "원래 자유로운 영혼으로 프리랜서 사주다, 요즘 같으면 유명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됐을 사주"라고 전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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