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남주가 드라마에서 만난 후배 배우 차은우를 언급하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김남주가 자기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남주는 오는 3월 1일부터 방영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관해 "원더풀하지 않은 세상에서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주인공이 상처를 치유,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심리학과 교수이자 유명 작가인데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게 된다.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면서 인생이 바뀌는 인물"이라고 알렸다.
이를 듣던 MC 유재석이 "함께하는 배우가 차은우 씨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남주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봐 웃음을 샀다. 이어 "아니, 제가 6년 만에 나오는데 '미스티' 할 때보다 세상이 바뀌었더라. 예전에는 '김남주, 차은우가 드라마 한다' 그러면 기자들이 막 전화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내가 하는 줄도 모른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김남주는 "주위에서 '드라마 안 찍냐' 해서 '요즘 찍고 있다' 말했다. '누구랑 찍냐' 해서 '차은우랑 찍는다' 했더니 '어머! 진짜요?' 하는 거다. '엄마예요? 애인은 아니죠?' 원망의 눈빛으로 묻더라"라고 솔직히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안심하세요~ (드라마에서 차은우랑 애인 사이) 아니에요~"라더니 "저도 양심은 있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남주는 차은우를 극찬하기도 했다. "처음에 봤을 때 '사람인가?' 했다. 그래서 차은우로 살아가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너무 비현실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처음에는 차은우가 같이 한다고 했을 때 기뻤는데, 두 번째로 드는 생각이 걱정이었다. '투 샷 어떻게 잡혀야 하나' 싶더라. '연기 가르쳐주지 말아야지, 연기까지 잘하면 안 돼' 했다. 연기까지 잘하면 난 뭐 먹고 사냐"라며 "인성도 완벽하더라. 그래도 사람이 그렇게 완벽하면 못 써~"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